오는 2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개최

출처: 서울돈화문국악당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오는 29일 국악 콘서트 ‘봄 밤, 잔치’를 연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지난 2월 15일 강은일 예술감독 취임 이후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이 담겼다. 

퀸시 존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살타첼로, 유키 구라모토 등 유명 음악인들과 작업으로 해금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강은일 예술감독은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해금 연주자로 꼽힌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시키며 해금 연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강 예술감독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터는 궁 주변에 있으면서, 궁중음악과 민속악의 경계 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예술들이 창조되던 곳이다.”라며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깊고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한국 음악계를 살려내는 우물터 같은 곳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기존 브랜드 공연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명리음악과 국악의 만남을 담은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남북한과 연변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대륙시대’ 프로젝트가 준비 중이다. 

또한 ‘운당여관 음악회’, ‘오픈 더 돈화문’, ‘시민국악주간’ 등 예술인과 지역,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새 여정의 출발을 알리는 ‘봄 밤 잔치’는 해금 연주자인 꽃별이 진행을 맡는다. 행사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무대는 국악명인들이 모여 만든 ‘장단DNA’이 꾸민다다. 이어 소리꾼 ‘이자람’,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의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통일앙상블 원’이 남북한의 전통악기와 개량악기를 통해 북한 및 연변의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이후 1층 국악마당에서는 관객과 담소를 나누는 잔치가 마련된다. 창작국악그룹 ‘더 미소’가 함께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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