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기획 전시를 4월 18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한다.

'불가능한 얼굴과 재-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안정윤, 김혜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사회 속에서 약자의 위치에서 지워진 수많은 존재에 대해 재조명한다.

두 작가는 얼굴 없이 재현될 수 있는 흔적에 초점을 맞추며 역사에 남지 못한 얼굴이 기록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안정윤 작가는 자살 생존자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과 함께 죽음을 직면한 이들이 가진 감정과 대화에 대해 재구성했다.

또한 김혜이 작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 두려운 이들을 재현하기 위해 동공, 심박수, 피부전도도 등 다양한 신체적 요소를 활용했다.

해당 전시회를 기획한 아이공의 김장연호대표는 '수많은 사건사고 속에서 확정적으로 불리지만 사실 가변적인 다양한 얼굴을 재조명하고 흔적없이 사라져가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