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배설물이 일대 미관을 해치고, 관람객들의 불편 초래
앞서 건물 외부에 독수리, 부엉이 등 맹금류의 모형과 연을 설치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청주관 외벽 난간에 경사면을 만들고 버드 스파이크를 설치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와 충북 청주시가 옛 연초제조창 일대에 서식하며 배설물 등으로 각종 피해를 주는 비둘기 떼를 쫓기 위해 버드 스파이크(Bird Spike)를 설치했다.

 버드 스파이크는 플라스틱판에 강철 핀을 꽂은 것으로 건물 등에 조류가 아예 앉지 못하도록 해 조류의 접근을 막아준다.

 

버드 스파이크
출처: 연합뉴스

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청주관 개관 이전부터 비둘기 때문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었다. 비둘기 배설물이 일대 미관을 해치고, 근처를 통행하는 관람객들에게도 불편을 끼쳤다.

지난 17일부터 시는 이틀간 청주관 외벽 난간에 경사면을 만들고 버드 스파이크를 설치했다.

이전에 시는 건물 외부 곳곳에 부엉이, 독수리 등 맹금류의 모형과 연을 설치해 비둘기를 쫓아내기도 했었다.

 

맹금류 모양의 연
출처: 청주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도시재생 공사 중인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문화산업진흥재단 건물, 동부창고 등지에 사는 비둘기 포획 작전을 펼쳐 적극적으로 비둘기를 퇴치해왔다.

당시에 모두 720마리를 먹이로 유인해 덫으로 포획한 뒤 약 20㎞ 떨어진 현도면 캠핑장 인근 하천에 방사를 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