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학의 교과서’ 수월봉...국제 화산학 백과사전 등재
오는 25일부터 4일간 개최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제주시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 일대에서 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 

23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일대에서 ‘수월봉 트레일’ 행사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25일 개막식에는 식전 행사로 웃뜨르 난타동아리 공연, 고산리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 참가자들은 지질과 생태분야 전문가와 함께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차귀도 등 3개 코스를 돌면서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 및 지질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외에도 자전거 발전기 체험, 나만의 환경액자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재생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생물권 브랜드상품 무료 시식, 생물권 배지, 지오캐릭터 수첩 등 올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와 내년 세계지질공원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기념품들을 무료로 배부한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지난 2010년 제주도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이후 2011년부터 꾸준히 열리는 행사다.

수월봉은 1만8천 년 전 땅속의 마그마와 지하수가 만나 폭발하면서 생긴 화산재들이 쌓여 만들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산학의 교과서’라는 별칭을 가진 수월봉 화산재층은 높이 77m의 화산재층으로, 화산활동으로 생긴 층리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화산재층 중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수월봉은 지난 2010년 10월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서귀포 패류 화석층, 천지연폭포, 대포동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 해안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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