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 번째 초청... 영국으로 떠나기 전 6월 23일 마포구에서 단독 공연 개최하기도

출처 : 모데스트몬스터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에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초청을 받았다.

23일 소속사 모데스트몬스터는 최고은이 오는 6월 영국 남서부 서머싯주에서 열리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그녀의 출연은 2014년 한국 음악인으로는 처음 공식 초청받은 데 이어 이듬해에도 공연해 이번이 세 번째 무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최고은은 2017년 발표한 앨범 '노마드 신드롬'(Nomad Syndrome) 수록곡들과 우리 전통 가락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재해석한 '아리랑'과 '뱃노래' 등 자작곡을 중심으로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이번 공연에는 드럼, 베이스, 기타, 바이올린 등 풀밴드가 함께 한다.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은 1970년에 시작된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음악 축제이다. 

6월 마지막 주 서머싯주 워시팜에서 5일간 1천여 팀 공연이 진행되며 매년 17만5천여 관객이 모여든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음악 외에도 춤, 연극, 서커스 등 다른 예술 무대도 마련된다.

페스티벌 주최 측이 최근 발표한 1차 라인업에는 재닛 잭슨, 리암 갤러거, 조지 에즈라, 케미컬 브라더스, 투 도어 시네마 클럽 등 세계적인 음악인이 이름을 올려 올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버 헤이즈 존'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된 최고은은 "어릴 적 꼭 한 번 놀러 가고 싶었던 축제인데 음악인으로서 세 번째 참여하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좋은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국으로 떠나기 전 출정식 의미로 오는 6월 23일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윤봉길 의사 종손으로 알려진 배우 윤주빈과 함께 부른,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MBC TV '백 년 만의 귀향, 집으로' OST '집으로'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오는 5월 26일에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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