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차별에 맞서 성 소수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 19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제2회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북퀴어문화축제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개최된 대한민국의 성 소수자 행사로써,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다.

축제 개최소식을 알린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전북지역 성 소수자 모임 '열린문'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노동당 전북도당 등 23개 단체로 이뤄져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퀴어축제가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는 익숙하지만, 아직 중소 도시에서는 낯선 문화"라며 "모든 성 소수자가 차별과 혐오에 저항할 힘을 얻고 지역에 뿌리내릴 방법을 찾겠다"고 축제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조직위는 "퀴어축제는 부당한 차별에 맞서는 성 소수자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소통할 수 있는 판을 벌이는 자리이며, 지역 민주주의 발전과 평등인권의식 함양,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8년 4월 7일 제1회 '전주퀴어문화축제'가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일부 종교 단체가 축제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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