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가 발간하던 아동잡지 '어린이' 복각본 자료 전시

 

출처: 보리출판사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어린이날'을 탄생하게 한 소파 방정환의 탄생이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해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보리출판사와 한국방정환재단은 어린이날이 있는 5월 한 달간 전국 도서관 7곳에서 소파가 발간하던 아동 잡지 '어린이' 복각본과 관련 자료를 모은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시에는 잡지 '어린이' 복각본 뿐 아니라 '어린이' 잡지 표지와 일부 내용, 소파가 펴낸 다른 도서들과 그의 연보 등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제천기적의도서관(충북 제천시), 청주기적의도서관(충북 청주시), 김해기적의도서관(경남 김해시), 서귀포기적의도서관(제주 서귀포시), 광주이야기꽃도서관(광주광역시), 금산기적의도서관(충남 금산시), 부산강서기적의도서관(부산광역시)이다.

잡지 '어린이'는 국내 최초 아동 잡지로, 1923년 3월 20일 창간됐다. 당시 인구가 2천만 명이 안 되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는데도 불구하고 잡지 '어린이'의 구독자는 3만 명이 넘었던 것은 이가 엄청난 인기를 누린 잡지라는 것을 보여 준다.

소파는 천대받고 학대받던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어린이'라는 존칭어를 만들어 널리 알렸다. 또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정하고 '어린이 인권선언'도 발표하고 어린이 운동을 이끈 바 있다

잡지 '어린이' 외에도 '개벽', '부인', '신여성', '별건곤', '학생' '혜성' 등 잡지를 펴낸 방정환은 1931년 서른두 살 젊은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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