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혼에 대한 글에 한 누리꾼이 단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글에  한 누리꾼은 "결혼해서 좋은 건.."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댓글을 달았고 그 댓글이 다른 누리꾼들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댓글을 단 누리꾼은 결혼의 좋은 점에 대해 "겁나 힘들고 지쳐 잠도 잘 안오는 날 손 뻗었을 때 안도감을 주는 따뜻한 체온이 느껴진다는 것이고"라며 "그런 내 손에 토닥토닥 응답해주는 다른 손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작 함께하는 쇼핑과 요리 따위 때문이 아니고.. 나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는 엄마 이외의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경이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그렇지 않더라 라고 하는 사람은 결혼은 했으되 진정한 결혼생활을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결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댓글에 대한 다른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누리꾼들은 "토닥토닥하는 '손'이란 말이 감동적이다", "이거 보고 결혼하고 싶어졌다", "엄마 만큼 나를 걱정하는 사람이 생긴다.. 짠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자신이 받은 감동을 드러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