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전통 서당문화 체험... 다양한 체험과 경연대회 준비돼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국내 유일의 전통 서당 문화 체험인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이 오는 5월 4일에서 6일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서당문화한마당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기념 독립지사들과 의병의 태고인 서당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또한 다채로운 참여를 위해 경연과 문화 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개막일인 4일에는 유교의 뿌리에서 시작한 한국과 중국의 전통 교육문화의 현주소를 짚는 국제 학술대회가 준비되어 있다. 

함한희 전북대 명예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장영려 중국 남평시 주자문화연구회 부비서장, 한재훈 연세대 교수, 풍철 중국 사해공자서원 원장 등이 주제 발표를 이어간다. 

또한 발제 이후에는 '전통 교육의 현대적 가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이후에는 서당 학동들이 심신 단련을 위해 연마하던 영가무도 시범과 훈장이 손수 학동의 머리를 틀어주는 전통 성인식인 '가관례' 시연 등이 선보인다. 

또한 2,3일차인 5일과 6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응시생들이 전통 서당교육의 주요 과목인 글짓기, 글쓰기, 글읽기 분야에서의 경연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모두 전통 의관을 갖추고 옛 과거 시험을 재현한 제술과 '사자소학', '동몽선습' 등의 우리 전통 고전을 암송하는 강경 등을 겨룬다. 

또한 경연의 장원에게는 대통령상이 주어질 예정이며 6일 시상식에서 어사화 수여와 유가 행렬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경연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고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함께하며 한중 전통 고전문화의 교류 차원에서 열리는 어린이들의 글읽기와 글쓰기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행사 2일차인 5일이 어린이날인 만큼 잔디 마당과 상설 체험관에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수묵화 베껴 그리기, 탁본 체험, 사진속 ㅎ훈장님 찾아 SNS에 소개하기, 장원급제 OX퀴즈 등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상설 체험관에서는 과거 서당의 분위기를 재현한 상태에서 매일 2회씩 훈장님이 직접 예절교육과 서예 등이 시연되는 '광화문 서당'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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