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티비캡쳐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경고 누적으로 토트넘의 공격대열에서 빠진 손흥민이 꼭 필요한 경기였다. 그의 빠른 발에 이은 결정적인 피니시가 필요했던 것, 토트넘의 공격은 무뎠고, 결국 홈 1차전 0-1 패배라는 아쉬움을 마무리됐다.

상대팀 아약스는 젊은층으로 무장한 채, 특유의 기술 축구와 토탈사커(전원 공격, 전원 수비)로 ‘토트넘’을 넘어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을 노리게 됐다.

아약스는 16강에서 지난대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8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압할 정도의 무서운 팀이란 것을 여실히 입증해 보였다.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아약스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토트넘은 전반 15분 상대팀 아약스의 미드필더 판 더 베이크의 절묘한 침투에 의한 결승골로 0-1 패배했다.

핵심 공격수 케인(부상)과 손흥민(경고누적)이 모두 결장한 토트넘의 입장에선 9일 새벽 아약스 홈구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이날 토트넘은 요렌테 모우라를 전방에 세우고 알리 에릭센이 그 뒤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공격을 시작했다. 반대로 1주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아약스는 최정예 1군 팀이 선발 출전했다.

아약스는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기술 축구와 패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토트넘을 옥죄었다. 그나마 요렌테의 제공권과 모우라의 빠른 돌파이에 의한 간헐적인 공격이 토트넘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결국 아약스는 전반 15분 미드필더 판 더 베이크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침투해 들어간 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원정골을 내줘선 안 되는 토트넘에겐 뼈아픈 순간. 이후 아약스는 몇차례 더 번뜩이는 패스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 두팀은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골이 나오진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8강 2차전에서 대회 3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손흥민과 발목부상을 당한 공격수 해리 케인은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안타깝게 지켜봤다.

4강 2차전은 9일 저녁 아약스 홈구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2차전에 돌아오는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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