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5월 8일 어버이날 미역 데이(day)로

출처 : 완도군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완도군은 5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미역'을 선정했다.

미역은 갈조류 미역과의 한해살이 바닷말로 국내에서는 완도를 비롯해 고흥, 기장 등 주로 남해안에서 많이 생산되며, 100g당 칼슘(959mg), 요오드(100mg), 알긴산(401mg) 성분이 풍부하다.

칼슘이 많이 함유돼 신생아의 골격 형성에 빼앗겼던 산모에게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출산 후 먹는 필수 영양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오드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수유량 증가, 모발, 피부 미용에 효과를 높인다고 한다.

알긴산 성분은 비만 예방, 콜레스테롤 억제, 활성산소인 프리라디칼의 생성을 억제하고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뛰어나다. 또한, 미역귀에는 후코이단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암세포를 예방하는 건강 물질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완도의 청정 해안에서 자란 돌미역을 따다 가닥미역으로 말린 것을 '청곽'이라 했으며 임금님께 진상했을 만큼 귀하게 여겼다.

요즘은 외딴섬 어민들이 미역을 채취해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으로 말려 꼭지미역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완도산 미역은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져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완도 농·수산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조류센터 특산품 전시관에는 마른미역을 비롯해 미역귀 가루, 전복 미역국, 성게 미역국, 미역 전복 젤리 등 9종의 미역 관련 제품이 전시돼 있다.

완도군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미역 데이(day)로 정했다.

이는 어머니들이 출산의 고통을 이겨내며 미역국으로 산후조리를 했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식들은 이날 만큼은 미역국을 먹으며 어버이 은혜를 생각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날로 삼자는 뜻이 담겨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