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차 시장 리비아, 캄보디아, 가나, 칠레, 요르단 등 5개 국가 70%이상 차지, 특정 국가 수출 의존도 높으면 리스크가 될 수도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내전 중인 리비아가 한국 중고차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르며 올해 1분기 중고차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5일 자동차업계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고차 수출은 10만7천32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9% 뛰었다.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으며, 2012년 2분기(10만7천573대) 이후로 분기 기준으로 두번째로 많은 기록으로, 승용차가 8만6천792대이고 화물차와 승합차 등 상용차는 2만529대로, 주요 수출 지역은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이다.

국가별로 리비아 수출이 5만9천대로 절반이 넘었으며, 작년 동기(2만2천대)에 비해 배 이상 뛰었다. 리비아에서 한국 중고차는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이며 캄보디아, 가나, 칠레, 요르단이 4천대 수준으로 상위 5개국이 70%의 수요가 집중돼있다.

중고차 수출 실적이 작년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분기별 10만대를 웃돌면서 업계에선 올해 연간으로 4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와 중고차 수출의 가장 큰 호황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만 특정국가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면서 "수출 단가가 높던 러시아 등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수출 물량은 늘어도 금액은 호황기에 비해 훨씬 작다"고 지적했다.

한편 1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수출은 58만2천75대로, 작년 동기(57만3천852대)보다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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