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왕따, 불법토토, 성폭력 등 다뤄

 

출처: 네이버웹툰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네이버에서 연재하는 금요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수 년간 1위 웹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대 시절 코미디 TV의 '얼짱시대'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박태준이 웹툰작가로 등장해 그린 첫 작품이 바로 '외모지상주의'이다. 

외모지상주의는 지난 2014년 11월 21일 처음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5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웹툰이다. 이 웹툰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액션 장르의 만화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왕따 문제, 학교폭력 문제 등 사회의 문제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굳건한 금요일 1위 웹툰의 줄거리, 사회 풍자, 그리고 다른 영역으로의 발전에 대해 소개한다. 

 

출처: 네이버웹툰

 

◇외모지상주의 줄거리

주인공 박형석은 뚱뚱하고 작은 키, 가난한 형편에 학교에서 매일 괴롭힘을 당한다. 심한 괴롭힘을 당하던 어느 날, 박형석은 완벽한 꽃미남의 육체로 잠에서 깬다. 

정신은 그대로지만 육체는 2개가 된 것이다. 잘생긴 박형석이 잠들면 뚱뚱한 박형석으로 깨어나게 되고, 반대로 뚱뚱한 박형석이 잠들면 잘생긴 박형석으로 깨어난다. 

박형석은 이를 이용해 낮에는 잘생긴 육체로 학교생활을 하고, 저녁에는 뚱뚱한 육체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어나는 일상을 그린다. 

이후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삼는다. 연예인과 사업가 등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이들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펼친다. 

 

출처: 네이버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사회 풍자

웹툰 제목 '외모지상주의'에서 알 수 있듯, 이 웹툰은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신은 같지만 외모가 전혀 다른 박형석이 뚱뚱한 육체일 때 겪는 일과 잘생긴 육체일 때 겪는 일은 크게 다르다. 이로써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이 일상에서 받는 차별들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의 술, 담배, 폭력, 욕설, 성폭력 등을 모두 다루며 독자들로 하여금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한다. 특히 여러 에피소드 중 '관심종자'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는 SNS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그 외에도 불법 사설 토토, 연예계, 유흥업소 등의 어두운 뒷모습을 그려내며 사회를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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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의 발전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하는 등 웹툰이 다른 영역으로 확대 및 발전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동네변호사 조들호', 영화 '신과 함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1위 웹툰'으로 꼽히는 외모지상주의 역시 그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지만, 현재까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는 소식은 없지만, 모바일 게임으로는 출시가 되었다. 모바일 게임 '외모지상주의'는 YD Online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출시한 모바일 액션 게임으로, 웹툰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모바일 게임에서 그대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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