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오는 6월 부산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 9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제대욱 시의원은 오는 6월 15일과 1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이 열린다고 전했다.

 

제 의원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부산 출신이 있어 부산 공연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 장소를 주 경기장이 아닌 보조경기장으로 결정한 것은 주 경기장 잔디 보호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 경기장의 경우 잔디 보호 조건으로 스탠드만 개방하기로 기획사 측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는 오는 6월 7일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호주와의 평가전, 오는 12월에는 2019 동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공연을 찾은 2만5천명의 관객은 보조경기장에 서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보조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관객의 경우 주 경기장 스탠드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제 의원은 "방탄소년단 국내 팬클럽과 수많은 해외 팬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 경기장 대관이 불가능한 상황이 다소 안타깝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