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인 12일 서울은 맑겠다. 서울 청담동 주택가에서 바라본 하늘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부처님 오신날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등 지에서는 오후 한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약간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온도는 낮에는 한여름 수준으로 올라간다. 일교차도 심하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역에 따라 ‘나쁨’수준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부처님 오신날은 아침과 낮, 모두 평년기온(아침 9~14도, 낮 19~25도)을 웃돌겠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 오르면서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한다. 단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20도로 매우 크다.

기상청의 ‘오늘 날씨예보’에 따르면 ‘부처님 오신날’ 12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남부, 전북북동내륙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구름이 많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상되는 등 평년보다 2~5도 높은 날씨가 되겠다”면서 “최고 20도까지 커지는 일교차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5도 △대전 12도 △대구 14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6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제주 15도 △울릉도·독도 1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29도 △대구 29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부산 24도 △춘천 29도 △강릉 21도 △제주 24도 △울릉도·독도 22도 등으로 예상된다.

한낮에는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곳도 많겠다. 강한 자외선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낮 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높음~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르겠다. 햇볕에 그대로 노출 시 30분 이내에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한다.

이렇듯 날씨가 맑고 따뜻한 날이면 어김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미세먼지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수준을 보이겠다. 하지만 다소 공기가 정체되는 수도권과 세종, 충남, 광주, 전북, 대전, 전남, 충북 등지에선 초미세먼지가 ’나쁨‘수준까지 올라간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강원 영동지방과 제주도 산지 등은 건조경보가 발효중이고, 대부분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등은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로인해 전국 대부분이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이전 강원도 산불에서 보듯, 이같은 상태에서는 산불 등이 났다하면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날인 오늘 날씨는 한낮엔 덥고, 건조해서 작은 불씨에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자외선도 매우 높으니 야외 행사, 산행 등 에는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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