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4일 비공식 기념일...연인끼리 장미 주고받는 날
장미꽃, 향수 선물 대표적

출처: pixabay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5월 14일은 연인들끼리 사랑의 증표로 장미를 주고 받는 비공식 기념일인 로즈데이다. 미국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지만, 미국에서는 기념하지 않는 로즈데이는 한국 기념일이다. 

기존 기념일이던 화이트데이와 발렌타인데이가 2, 3월의 14일인 것에 맞춰 매달 14일을 커플들의 기념일로 정한 것인데, 그 중 로즈데이는 장미철인 5월 14일이 되었다. 

로즈데이에는 이름처럼 사랑하는 연인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장미는 색깔과 그 개수마다 의미가 제각각 다르다. 

대표적인 빨간 장미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 흰 장미는 ‘순결함, 청순함’을 의미한다. 주황 장미는 ‘수줍음, 첫사랑의 고백’을, 분홍 장미는 ‘감사의 표시, 우아함, 감동’을 의미한다고 한다. 다만 로즈데이에는 노란 장미 선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노란 장미는 ‘우정과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질투, 시기, 이별’도 의미하기도 한다.

장미 개수에도 의미가 달라진다. 장미꽃 한 송이는 ‘오직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장미꽃 20송이는 ‘당신을 열렬히(10+10) 사랑합니다’, 99송이는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한다. 

장미 생화 선물 이외에도 향수나 디퓨저 등 아로마 관련 제품도 인기다. 장미꽃의 향기는 다른 꽃보다 깊어 아로마테라피에 자주 이용되기 때문에, 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보다 실용적인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은  장미꽃이나 장미 관련 제품이 아니라 팔찌, 목걸이, 화장품 등 보편적인 기념일 선물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14일 로즈데이 뿐만 아니라 5월에는 장미 관련 축제들도 막을 올린다. 오는 15일 강원 삼척에서는 삼척장미축제가, 오는 17일에는 곡성군 세계 장미축제,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니 연인과 함께 장미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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