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불륜설 처음 일 아냐... 친어머니 청부 살해를 시도한 딸 '강남 알아주는 재력가?'

 김동성이 15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과 내연관계를 유지했다는 중학교 교사의 증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는 친모 살인 청부를 의뢰한 교사 A씨(31)가 김동성과 내연 관계였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인 A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총 6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과 A씨는 지난해 4월 처음 만났다. 지난해 말에는 두 사람이 해외 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김동성에게 수입 명품 차량,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 수억 원어치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을 주고받을 당시 김동성은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김동성은 2004년 결혼했으며, 지난달 말 이혼했다. 

한편 친어머니 청부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중학교 교사가 내연 관계에 있던 전 빙상 국가대표 김동성 씨에 대한 애정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김범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임모(31)씨는 "당시 김동성을 향한 사랑에 빠져 있었고,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물을 없애야겠다고 비정상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씨 변호인은 "정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머니 사망 후 2∼3일 만에 상속을 마치고, 상속금으로 아파트 임대차 잔금을 지불할 생각은 하지 못한다"며 "임 씨는 '내연남'으로 불리는 인물에게 푹 빠져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임 씨는 해당 인물에게 스포츠카, 고급시계 등 거액의 선물을 사줬고, 심지어는 이혼소송 변호사 비용까지 대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어머니는 현재 죄책감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인 어머니를 봐서라도 하루빨리 피고인이 제대로 된 정신과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피고인석에 앉은 임 씨는 재판 내내 눈물을 보였다.

검사 측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임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임 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 정모(60)씨에게 총 6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말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청부살인 의뢰가 피고인 주장처럼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라고 보기 어렵고, 의뢰가 진지하고 확고하다"며 임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선고는 내달 11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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