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간다' 10주년 퍼레이드의 마지막 작품...11월 1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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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지난 해 11월부터 창단 10주년을 맞아, 연극 '올모스트 메인', '나와 할아버지', '유도소년',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 작품인 연극 '뜨거운 여름'이 오는 11월 1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현재 공연 중인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를 비롯해 '나와 할아버지'를 집필하고 연출한 민준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지난 8월 대대적인 공개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1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바 있다.
 
'뜨거운 여름'은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재희'가 연기를 하면서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재희'가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 해 준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의 고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뜨거운 여름'은 '재희'가 자신의 뜨거웠던 그 시절을 찾아가는 과정을 춤, 연기, 밴드마임, 노래, 무용극 등으로 표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느 순간은 극 중에서 추는 실제 '춤'으로, 어느 순간은 과거를 아름답게 회상하며 보여지는 '움직임'으로, 때로는 너무 아팠던 순간을 극화한 '극무용'이 되는 등 혼란스러웠던 '재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꿈을 다양한 표현들로 다채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간다' 배우들과 치열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힌 배우들이 공연기간 동안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세상 그 누구보다 꿈과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재희'역은 현재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에서 아버지 역으로 열연 중인 '간다'의 진선규가 맡아 어린 '재희'의 풋풋한 청춘을 연기하며, 뮤지컬 '카페인', '콩칠팔새삼륙', '스팸어랏' 등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신의정이 과거 '재희'의 첫사랑 '채경'과 그녀를 쏙 빼닮은 '사랑'역을 맡아 첫 연극 무대도전에 나선다.
 
뮤지컬 '시카고', '조로', '맘마미아'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뛰어난 무용 실력을 선보였던 유연은 '엄마', '아줌마' 외 다역을 연기해 새로운 변신을 꾀할 예정이며,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김대현이 '재희'의 친구인 '대진', '진안' 외 다역을 맡아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비보잉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또 다른 '재희'의 친구인 '기광', '대훈' 외 다역을 맡은 조원석은 무용계 숨은 보석으로 아름다운 현대무용을 선보이며 '뜨거운 여름'을 통해 데뷔 신고를 하며, '재희'의 어린 시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해주는 '반장', '할머니' 역을 맡은 이지선이 연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연 시작 전에 첫사랑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도 연기를 이어나가야 하는 배우가 된 어른 '재희'와 '아빠' 외 다역은 연극 '유도소년',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의 차용학이 열연한다. 총 7명의 배우들이 두 달간 진행되는 공연의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를 연극 '뜨거운 여름'은 현재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연습 중에 있다. 지난 8일 인터파크를 통해 프리뷰 공연 예매를 시작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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