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산호세 여행,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전염병에도 주의해야

제공:Ezequiel BECERRA/AF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산호세(San Jose) 평화공원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가뭄의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코스타리카의 수도인 산호세는 1,180m에 이르는 고원에 위치하여 열대지역에 있으면서도 우기와 건기가 뚜렷해 1년 내내 쾌적한 기후를 이루어 고산도시이며, 평화공원은 코스타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으로 연간 방문객 수가 약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최근 북가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름 폭염'으로 인해 여러 불편을 겪고 있으며, 산호세도 100도를 웃돌며 지난 1945년 99도의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또한 차량 화재, 잡풀 화재, 소규모 전기화재 등의 신고가 폭주해 더위 대피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중미 파나마 남서부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다치고 가옥 4채가 부서졌으며, 지난 2017년 11월에는 파나마 북쪽 코스타리카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나 수도 산호세의 건물이 흔들리면서 2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했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전염병도 발생할 수 있으니 코스타리카 산호세 여행 시 모기 등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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