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울 및 수도권과 가까워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을 위해 행주산성으로 사시사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교육 명소로 꼽힌다.

행주산성은 오천 년 문화발전의 터전으로, 원래는 덕양산이라 불렸다. 동남쪽에는 임진강을 타고 오르는 한강과 서북쪽의 파주, 문산, 벽제관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요지였고, 이곳에서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치른 후 덕양산을 행주산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행주산성에 들어서면 권율 장군을 기리는 세 개의 대첩 비가 있는데, 그중 산성 정상부에 있는 비는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장병이 세웠으며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돼 있다.

행주산성을 쭉 따라 올라갈수록 사방은 탁 트여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남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한강이 흐르고 서북쪽으로는 올림픽대로와 자유로를 볼 수 있다. 행주산성 정상에서 땀을 식히고 북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신라 시대 토성 터와 문이 있었다는 문 터를 만날 수 있다. 비록 흔적이 뚜렷하진 않지만, 역사의 한 부분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묘한 기분이 든다.

행주산성에서 아이들과 역사탐방의 시간을 보내고 내려왔다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먹어줘야 한다. 행주산성 자락에는 음식 맛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이 어우러져 있는 맛집들이 줄지어 있으니 참고하자.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맛볼 수 있는 행주산성 '녹향원'은 음식 맛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별미다. 닭볶음탕, 닭백숙, 장어구이, 민물 매운탕, 보신탕 등 원기회복에 좋은 메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장어구이와 토종닭으로 만든 닭백숙, 닭볶음탕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기업 워크숍 등 단체 손님들도 자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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