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 글로벌 캠페인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

출처: 세이브더칠드런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아동구호 비정구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아동 보호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연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00년간의 세계 아동 구호의 성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다짐을 이야기했다.

또한 100주년 기념 글로벌 캠페인인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Stop the War on Children)를 소개했다. 캠페인 소개 영상에는 분쟁 지역에서 폭력, 기아,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4억2천만명의 아동의 이야기가 담겼다. 

기념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과 정태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김희경 차관, 연합뉴스 김진형 상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이사장은 "지난 100년간 세이브더칠드런은 10억명의 아이를 구했다"며 "100년의 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 공신력 있는 단체가 되고 아동보호에 더 앞장설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차관은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아동 인권을 지키는 수호자가 된 것을 보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100년도 아동의 든든한 벗이 되어달라"고 축하를 보냈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가수 하춘화는 "우리나라에서 3.1 운동이 일어났던 해 영국에서 시작된 단체가 현재 12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이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또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중 한 명으로 이날 행사에 영상을 보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중구 청계광장에서 '전쟁과 아동'을 주제로 한 특별 사진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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