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중 가장 무더운 시기인 8월. 폭염주의보, 폭염 경보가 각 지역 발령되는 시기이기도 하며, 피서지로의 행렬이 줄을 잇는 시기이다. 특히나 덥고 습한 여름의 경우 노약자뿐 아니라 건강한 체질의 성인들 또한 무더위로 인한 건강 손실, 피서지에서의 안전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 휴가철을 무사히 보낸 후 특정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병, 의원을 찾게 되는데, 이른바 '휴가 후유증' 때문이다. 휴가 후유증으로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 물놀이 후 눈병, 외이도염 등이 대표적이며, 안전사고를 피해갔다 하더라도 휴가철 이후 잦은 야외 활동에 따른 크고 작은 후유증이 발생하게 되며 대부분 피부질환에 의해 피부과를 찾게 된다.

휴가 내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강한 자극을 받게 되어 피부염은 물론 일광화상, 주름, 기미, 모공확장, 탄력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뜻밖에 많은 사람이 자외선차단제를 활용하게 되면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된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잘못된 사용법과 한계치 이상의 자외선 노출에 따라 피부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자외선차단제는 많이 바르는 것보단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소와 활동에 따라 바르는 양도 달리해야 하며, 피부에 흡수되기 위해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주고 2~3시간에 1번씩 덧발라 주어야 효과적이다. 또한,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장소와 활동에 따른 자외선 지수를 확인해야 하며 차단성분과 유통기한, 그리고 식약처 인정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로 실내에서 생활한다면 'SPF 10~15' 정도의 차단 지수를, 가벼운 실외활동을 한다면 'SPF 10~30' 정도가 적당하며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SPF 30~5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을 중요시 생각하는 만큼 그 종류도 점점 다양해 지고 있는데,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크림과 로션 형태 이외에도 파우더, 스틱,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차단제가 나오고 있다. 크림 형태의 자외선차단제는 차단력과 지속력이 우수하지만, 발림성이 좋지 않으며, 로션 형태의 차단제는 흡수성과 발림성이 좋으나 자외선 차단 성이 좋지 않다. 또한, 파우더와 스틱, 스프레이 형식의 차단제는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에 건조하거나 위생에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 김형도 원장

이렇듯 장소와 활동에 따른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중요하며, 휴가 후유증으로 발생하게 된 피부 관련 증상의 경우 관리에 소홀할 경우 피부 노화 가속, 기미, 주근깨 등 증상 심화 우려가 있어 피부 진정관리, 회복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피부질환 또는 일광화상이 발생한 경우 피부 손상 가속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피부를 진정시킨 후 손상된 피부세포가 재형성 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자가관리가 어려울 경우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며 "증상이 가벼운 경우 천연 팩, 보습관리 등 적극적인 자가관리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김형도 원장 (더블에이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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