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안어벙', '안상태기자'의 주인공 안상태, 영화로 블랙코미디 선보인다

 

출처: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인기 개그맨 안상태(40)가 블랙코미디 영화 감독으로 컴백을 앞두고 첫 시사회를 연다. 

안상태는 KBS의 간판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에서 깜빡홈쇼핑 안어벙 캐릭터, 안상태기자 등으로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난~했을 뿐이고’, ‘한 번 빠져 봅시다’, '이게 뭐니 이게’ 등의 유행어를 만들며 인기 개그맨 반열에 올랐던 안상태는 개그맨 경력 15년 동안 얻은 노하우와 지난 5년 간의 독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안상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이봄씨어터에서 그가 제작한 단편영화를 공개, 대중들 앞에 블랙코미디 영화의 감독으로서의 첫 족적을 남길 예정이다.

시사회에서는 지금까지 만든 영화들 중 5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이게 됐다고 한다.

첫 시사회를 앞둔 안상태는 “개그콘서트 이후 연기에 대한 갈망으로 자연스럽게 1인극 “상태좋아” 공연을 연출, 출연하게 됐다"고 연출에 첫 발을 들인 경험을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아이디어로 공연을 기획하며 간혹 영상이 필요했는데, 그걸 직접 촬영하던 중 뭔가 가슴 속에서 열정이 피어 오르고 재미가 있었다. 촬영, 편집, 음향, 조명 등을 하나하나 독학으로 깨우쳤고 5년 동안 많은 영상물을 제작해 봤다”며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톰비트' 뿐만 아니라 내가 출현하지 않는 다른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안상태가 운영하는 여러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만도 200편이 넘는다. 

안상태는 "영상을 제작하면서 영화에 대한 열정과 욕심, 사명감 같은 것들이 생기더라. 그래서 제대로 영화를 제작해보게 됐다”고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개그맨이 만든 영화라고 가벼울 거란 편견이 있으시겠지만, 개그 소재와 블랙코미디를 영화에 담는 것은 물론 영화 그 자체가 주는 메시지와 진정성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우려의 마음과 함께 진심을 전했다. 

또  “처음으로 만든 단편영화를 대중들 앞에 선보이려니 가슴 한 켠이 벅차다. 정말 많이 연습하고 도전하고 깨지면서 만든 작품들이니만큼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과 가능성을 격려해주시고 많이 오셔서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첫 시사회 소감을 밝히고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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