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상택아, 니는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하고 바다 거북이하고 헤엄치기 시합하믄 누가 이길 것 같노."

영화 '친구'의 첫 장면이다. 스크린 속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놀던 바닷가가 바로 대변항이다.

항구가 큰 만큼 방파제도 커서 멀리서도 방파제와 등대의 모습이 보이고 깊이 들어와 있는 내항과 정박한 큰 배들이 볼거리다. 또한, 이곳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으로 전국 멸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멸치산지다. 그래서 국내 유일 멸치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항이며 낚시꾼들의 거점이고,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이 아름다운 항구는 부산갈맷길의 1코스이자 해파랑길의 2코스와 3코스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바닷길을 걷는 여행자들이 잠시 다리를 쉬며 싱싱한 해산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간다. 등대의 고즈넉함과 어부의 활기찬 삶이 공존하는 대변항은 기장여행의 기점으로 삼기에도 좋다.

또한, 기장의 해안도로코스는 용궁사에서 기장도예관까지의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의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다. 그리고 내륙으로는 안적사에서 장안사까지의 조용한 드라이브 코스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장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들이 자리잡고 있으니 참고하자.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수향 아구찜'(사진 위)은 기장에서도 손꼽일정도로 대표적인 '기장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의 자랑은 푸짐하고 매콤한 아구찜과 특별한 맛의 일품인 아귀간을 느껴볼 수 있다 최근 'MBC 에브리원'의 '맛있을 지도'에 출연한 김경식 사유리는 이 집의 다양한 아구음식을 맛을 보고 "부산, 기장에 오게 되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라고 방송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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