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름다운 세상' 방송 화면 캡처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아름다운 세상’ 조여정이 오만석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15회에서 과거 서은주(조여정 분)이 오진표(오만석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은주는 오진표에게 “이혼하자. 준석은 내가 키우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들은 오진표은 "이혼을 원하냐. 원한다면 해주겠다. 하지만 준석이는 양보 못한다“며 물러나지 않았다. 서은주는 "다른 건 다 포기하겠다. 준석이만 키우게 해 달라”며 “세아 그룹 명예 무너질까봐 사람까지 죽인 당신에게 준석 못 맡긴다. 준석이가 당신과 같이 있으면 괴물이 될 것”이라고 말해 오진표를 분노하게 했다.

이에 오진표는 주변에 있던 유리병을 집어던지며 "내가 괴물이라고? 그런 당신은 뭐냐. 네가 아들을 위해 희생한 엄마 쯤으로 착각하고 있느냐. 죽어가고 이는 아이를 방치하고 자살로 위장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말을 들은 서은주는 "모두 내 탓인 거 다 안다. 매번 후회한다"고 울먹였다.

이어 오진표는 "유세 떨지 말라. 후회? 그럼 죄책감이 좀 덜어지느냐. 자기 연민에 빠져서 스스로를 정당화하지 말라. 법원이 누구 손을 들어줄 것 같냐. 당신은 이미 누구나 다 아는 죄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격을 받은 서은주는 "준석 데리고 성북동 가 있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선호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오진표는 그 사실을 조여정에게 알렸다. 이에 서은주는 깜짝 놀라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진표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 만약 선호가 사고가 아니라 고의였다고 진술하면 준석이에게 불리해진다. 과연 선호가 만약 아니었다고 해도 선호는 사실대로 이야기할 것 같냐”고 코웃음을 쳤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과 오만석의 팽팽한 심리전이 오가며 시청자의 눈을 한 시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선호가 의식을 찾은 가운데, 종영을 하루 앞둔 ‘아름다운 세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름다운 세상’은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11시 JTBC ‘아름다운 세상’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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