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인디밴드 잔나비가 논란에 휩싸였다.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으로 인해 팀을 자진 탈퇴한 데 이어 밴드 보컬 최정훈까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으로 유영현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유영현은 피해자에게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는 등 학교폭력을 저질렀다. 

지난 24일 소속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유영현의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그의 자진 탈퇴를 밝혔다. 

유영현에 이어 최정훈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접대한 사업가의 아들이라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SBS ‘8뉴스’에서는 김학의 전 차관에 3000만원이 넘는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수사를 받은 사업가 최 씨의 아들이 유명 밴드 보컬이라고 보도하며 페포니뮤직으로 추정되는 모자이크 사진을 사용했다. 

이에 잔나비의 최정훈이 최 씨의 아들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 속 최 씨의 두 아들들은 주주로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고 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논란에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방송사의 뉴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라며 뉴스 보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잔나비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페포니뮤직입니다.
어제 한 방송사의 뉴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뉴스로 보도된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며 
저희 페포니뮤직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관련 조사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현재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포되고 있어
이에 있어 법적 강력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