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어느 멋진 날, 크로아티아' 30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출처: EBS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오지현] 유럽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세계테마기행' 낭만 동유럽 편은 '제4부, 어느 멋진 날, 크로아티아'편으로 마무리된다.

지중해 북부의 아드리아해를 따라 이어진 디나르알프스 산맥, 그 너머에는 탈타미아 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탈타미아' 지역은 지리적으로 바다와 산맥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은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3대째 대를 이어 페카를 만드는 식당을 찾아가게 되는데, 커다란 화덕에 종 재료를 넣고 숯을 쌓아 천천히 시간을 들여 만드는 전통 가정식 '페카'를 맛보고 장인 할아버지가 알려주는 맛의 비법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식사하는 동안 이루어진 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과거 내전으로 인해 폐허가 된 마을에서 양과 염소를 키우며 전쟁의 상처를 서서히 치유해간 경험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따듯한 식사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크로아티아의 또 다른 보물이라고 불리는 '크르카 국립공원'를 찾아간다. 강을 따라 이어지는 절벽과 폭포는 여행자들을 반기고, 17계단으로 이루어진 폭포는 천연 수영장을 제공한다. 바쁜 여행 일정 속에서 한가롭게 자연을 만끽하고 도착한 '맹금류 보호소'에서는 희귀한 맹금류를 만나보고,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부엉이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동유럽에서의 마지막 여행은 지상 최대의 낙원이라고 평가받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면서 마무리된다.

로마 시대부터 성행한 굴과 홍합 양식으로 현재까지도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아드리아 연안을 지나, 슬로바키아의 국경을 넘어 도착한 '두브로브니크'에서는 눈이 부시게 푸른 아드리아해와 붉은 지붕이 어우러진 도시의 성벽을 걸을 때마다 다채롭게 펼쳐진 동유럽 특유의 풍경과 낭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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