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500m 고지부터 산철쭉 개화…다음 달 중순 즈음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

한라산에 핀 철쭉꽃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6월 2일 제주도의 한라산 일대에서 한라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산철쭉을 배경으로 한 등산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이 주최 및 주관하에 다음달 2일 오전 9시 한라산 어리목 주차장에서 대회규정 안내와 장비 점검 등의 절차를 마친 뒤,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 대피소∼남벽 분기점에서 대회가 시작된다.

개인 또는 단체(5인 이상)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까지 제주도산악연맹(☎ 064-759-0848)으로 전화 문의해서 신청할 수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적을 가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한라산의 진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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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는 별도로 도시락, 비상 약품, 비옷, 음료 등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등산대회가 끝나면, 어리목 광장에서 철쭉제가 펼쳐진다.

산철쭉이 해발 1천500m 고지부터 시작해 방아오름 일대에 이어 만세동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에서 서서히 개화가 진행되어 다음 달 중순 즈음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6일 예측했다.

산철쭉의 특징은 털진달래와 달리 꽃자루와 햇가지에 점성이 있는 것이다. 최대 군락지는 어리목탐방로 만세동산 일대와 영실탐방로의 선작지왓과 윗세오름 주변, 남벽순환로의 방아오름 일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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