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953년 일본 시네마현이 작성한 독도 관련 문서에 독도가 일본이 주장하는 명칭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라고 쓰여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5일 KBS 뉴스9은 국내 일본 시마네현 자료관에서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죽도)'가 아닌 한국 발음 '독도'라고 적힌 극비 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의 한 학자가 발견한 이 문서는 그동안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해왔던 일본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독도 분쟁에 유용하게 쓰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 시네마현이 작성한 극비 문서에 따르면 일본 패전 직후인 1945년 11월 시마네현이 일본 해군으로부터 독도를 인계 받았을 때에는 문서에 '독도'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미군의 군정이 끝나자 태도를 바꿔 '독도' 표기 부분을 알아볼 수 없도록 새까맣게 색칠해 놓았다. 
 
   
 
   
▲ ⓒ KBS 뉴스9
호사카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은 "1945년 일본이 패전한 다음에, 독도는 원래 뺏은 땅이기 때문에 한국 것으로 되는 것으로 예상한 것 같다. 그러나 독도가 일본 영토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독도 이름을 다시 지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 KBS 뉴스9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일본 시마네현 조차 공문서에 '독도'라고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본 정부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지 드러나게 됐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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