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NSC 참석, '제로페이' 홍보캠페인, 구의역 방문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박원순 시장은 29일 오전 9시부터 약 40분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했다.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 시작에 앞서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과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29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제로페이' 홍보캠페인에 나선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남인순‧박홍근‧우원식‧이학영‧표창원‧제윤경‧김병욱‧정춘숙 국회의원,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일부터 편의점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가 개시된 가운데, 박 시장은 GS25(여의쌍마점), 세븐일레븐(여의도점)에서 제로페이로 직접 물건을 구매한다. 또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홍보 리플릿도 나눠준다.

이후 오후 3시 10분 시장실(6층)에서 5개 민간 법인‧단체(바르게살기운동 서울특별시협의회, 서울특별시 새마을회, 서울특별시 자율방범연합회, 서울특별시 주민자치회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서울특별시지부)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한편, 박 시장은 이에 앞서 12시 40분 신청사 간담회장1(8층)에서 ‘서울시-서울지방변호사회 철거현장 인권지킴이단 시장표창 수여식’을 열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인권지킴이단 변호사 21명에게 각각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한다.

철거현장 인권지킴이단은 강제퇴거 시 철거민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거주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서울시가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2017년 4월 전국 최초로 발족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구의역 사고 3주기를 맞아 "돈보다 사람을, 이윤보다 안전을, 노동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의역 방문(전날) 사실을 알렸다.

박 시장은 "구의역 사고 비정규직 노동자 김군, 제주 현장실습생 이민호 학생, 태안화력 외주업체 노동자 김용균씨, 건설현장의 청년 용역 노동자 김태규씨,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의 수많은 김군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구의역 사고는 2016년 5월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에서 승강장 안전문을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김모(당시 19세)군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구의역 사고 후 승강장 안전문 안전성을 강화해왔다.

교통공사는 2인1조 작업원칙을 지키기 위해 정비직원 수를 146명에서 381명으로 늘렸다. 공사는 또 승강장 안전문 정비를 직영화하고 정비직원을 서울교통공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승강장 안전문 장애물검지장치가 레이저스캐너 방식으로 교체돼 선로가 아닌 승강장에서 점검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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