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60년대 미군 클럽 등이 있었던 인천시 부평구 일대를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

출처 부평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1950∼60년대 미군 클럽 등이 있었던 인천시 부평구 일대를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 부평구는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에 음악 등을 주제로 하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는 문체부에 제출할 조성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앞서 산하기관인 부평구문화재단을 통해 연구 용역을 발주해 이날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는 지역 공원과 지하상가 등에 시민들이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또 20∼30대 청년들이 디지털 기반 음악을 만드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를 기반으로 한 부평의 음악사를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부평미군기지 안과 주변 골목에는 라이브클럽이 위치해 당시 유명 한국뮤지션들이 무대를 펼쳤다.

클럽에서 활동하던 한국 뮤지션들은 현 부평구 부평3동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동수역 주변에 모여 함께 지내면서 이른바 '뮤지션 타운'을 조성하기도 했다. 

'돌아가는 삼각지'의 배호, '노란 셔츠의 사나이'의 한명숙, '내 사랑 주리안'의 최희준, '밤안개'의 현미 등이 부평 일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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