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 대두되는 이유..."김원봉 한때 우리의 적 이였다"

김원봉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 시민들의 생각은?

김원봉이 7일 오전 포털 사이트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그 이유는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일본 강점기 조선의용대를 이끈 항일 무장독립투쟁가 약산 김원봉(1898∼1958)을 언급하자 자유한국당 등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민주평화당은 7일 “김원봉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오게 되면 국론만 분열시킨다”며 “역사의 공과는 있는 그대로 평가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약산 김원봉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역사의 영역에서 의열단장으로서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약산 김원봉과 북한정권 수립에 기여했고 6·25 때 공로로 훈장을 받은 친북인사 김원봉은 같은 인물이지만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 현대사의 비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파란만장했던 김원봉의 삶을 오늘의 좁은 정파적 시각으로 해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봉 언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충일은 김일성, 김원봉 등 북한 빨갱이들이 일으킨 6.25전쟁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기리는 날이야. 그런데 그런날 김원봉을 추켜올리는 망언을 했는데 반발을 이해못하겠다고?? 6.25전쟁 전사자만 150만명임 부상자도 350만명, 이산가족은 1000만명이상임. 그 상처가 지워졌다고 생각하냐? 공감능력이 완전 소시오패스 수준인 정권", "의도는 좋으나 현충일 김원봉 이야기 할필요가 있나 ~~ 다른이야기 많은데 안타깝네 어렵네 어렵워", "이쯤되면 단체 커밍아웃이라고 봐도 될것 같은데요...지금도 이 정부를 지지한다면 정말 무식하거나 정말 판단능력 없는겁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을 가진 나라에서 대통령의 사상이 의심된다면 중대한 위헌으로 충분한 탄핵사유죠...그리고 피해자 기리는 날에 가해자 찬양은..정말 인간적으로 할 짓이 아니죠.", "모든 말과 행동에는 그에 걸맞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텐데, 6/25 희생자를 기리는 현충원에서 6/25 발발과도 관련있는 자를 언급하면서 국군의 뿌리라고 잘못 말했음에도 무엇을 잘못햇는지 그 이해조차도 못하겠다고 하니 거의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풍경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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