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같은 우리나라 경제사의 흐름을 담아 차별화..."

출처: 삼화네트웍스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배우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태양의 계절'이 일일드라마의 새 바람을 몰고 왔다. 뜬금포 없는 개연성이 넘치는 줄거리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향수’를 자극하고 배우들의 열연까지 빛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 연출 김원용 / 제작 삼화네트웍스)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렸다.

지난 6일, 4회까지 방송된 '태양의 계절'은 고아 출신의 개룡남 회계사 김유월(오창석 분)이 국내 굴지의 그룹 양지그룹의 회계 감사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주요 인물들의 관계와 스토리가 개연성 있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분식회계 등 탈법적인 방법으로 거대한 기업이 된 양지그룹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과거 우리나라 경제사의 흐름을 그 바탕으로 삼아 '개연성'을 확보했으며, 금융위기 'IMF'를 거치며 망가진 삶들의 부각시켜 이전 일일드라마와는 다른 차별점을 가졌다.

특히, 회계사 김유월이 분식회계를 발견하고 양심선언을 하려던 찰나 벌어진 사건, 그로 인해 뒤바뀐 운명의 두 아이의 정체가 드러나 긴장감을 높이는 등 극적인 사건들의 뜬금포 없는 개연성 갑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시대상을 반영해 드라마 곳곳에서 등장하는 그 시대 유행했던 '첨밀밀', '프리티 우먼' 등의 음악은 물론이고, 다양한 소품과 주요 인물들의 대사 등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이러한 모든 개연성 넘치는 스토리는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을 비롯해 정한용, 최정우, 이덕희, 김나운, 유태웅, 황범식, 이상숙 등 걸출한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완성돼 보는 이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4회에서 양지그룹의 진짜 후계자인 유월이 양지그룹의 창업주 장월천 회장(정한용 분)의 첫째 사위인 최태준(최정우 분)으로 인해 고아원으로 가게 됐고, 그의 손에 의해 사고를 당하게 된 사실이 공개되면서, 시월(윤소이 분)이 죽을 각오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이어, 5회 예고에서는 시월을 짝사랑하는 태준의 친아들 최광일(최성재 분)이 시월과 결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있다.

한편,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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