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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드라마 'w'에 등장한 휴대폰 번호 진짜 주인이 쏟아지는 전화에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극중 강철(이종석)의 휴대폰 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됐다.
 
강철이 전화를 걸었는데 상대편 휴대전화에 뜬 전화번호가 가림 처리 없이 그대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제작진의 실수였는지 실제 일반인이 쓰고 있는 전화번호였다.
 
   
▲ 해당 번호 소유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모자이크 처리했다. 실제 방송에는 전화번호의 모든 번호가 그대로 나갔다. ⓒ MBC 'W'
 
극중 전화번호로 보통 가짜번호를 만들거나 이벤트성 번호를 만들어 쓰곤 하는데 W 제작진은 진짜 전화번호를 쓴 것이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이 호기심에 전화와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고 해당 번호 사용자는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로 해명해야만 했다.
 
"저 더블유 이종석아니에요 전화 270통 왔어요.. 전화하지 마세요"
 
   
▲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얼마나 당황스럽고 불편했을까", "편집할 때 실수했나" 하는 반응을 보이며 당혹스러워했다.
 
이 사건에 대해 W 제작진은 아직까지 사과나 해명이 없는 상태다. 피해자에게 합당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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