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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교도소의 죄수들이 신문사에 귀여운 항의 편지를 보냈다. 

최근 영국 서남부 엑서터 지역의 한 신문사에는 '항의 편지' 한 통이 들어왔다. 이 '항의 편지'는 무시무시하게도 교도소에 재소자들이 보낸 것이었으나 그 내용은 몹시 귀여웠다.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시문사에 보낸 편지의 내용은 '신문의 '스도쿠'가 잘못되었다'였다. 스도쿠는 가루, 세로 3X3 박스 칸에 1~9까지의 숫자가 중복되지 않도록 채워넣는 퍼즐이다.
 
교도소에서 생활하는 재소자들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그래서 재소자들은 신문에 포함되어 있는 '스도쿠'를 풀며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해당 신문사의 스도쿠가 아무리 고민해도 풀리지 않았고 결국 스도쿠에 오류가 있다며 편지를 보냈던 것.
 
그러나 해당 스도쿠에는 아무런 오류가 없었다고 한다. 신문사의 편집장은 "잘못 풀었기 때문에 답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며 스도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재소자들이 스도쿠를 풀지 못했던 것은 해당 신문사의 신문 발간 구조 때문이다. 해당 신문사의 신문은 월요일과 목요일에 발간되는데 월요일 신문에 지난주 목요일에 실린 스도쿠의 해답이 실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는 목요일 신문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교도소의 재소자들은 해답을 볼 수 없었고 해답을 보지 못한채 "스도쿠에 오류가 있다"는 편지를 보내게 되었던 것. 
 
항의 편지 후 신문사는 재소자들이 스도쿠 답이 실린 월요일자 신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이러한 일이 또 벌어지지 않도록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죄수들이 '오류가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스도쿠 문제는 다음과 같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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