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윤작가 개인전, 오는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이중섭미술관에서 진행
제주 그대로의 자연을 작품에 담아...

출처: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문성윤 작가의 'Black island' 작품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문성윤 작가의 'Black Island' 전시가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문성윤 작가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제주 그대로의 자연, 즉 바다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과 사물은 작품의 주요 주제가 되었으며, 최근 3, 4년간 그의 작품은 제주로부터 탄생했다.

그리고 제주의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라는 공간에서 입주작가의 기회를 얻으며 더 새로운 시선과 영감을 얻어 작업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검은섬(Black Island)' 시리즈를 비롯하여 '순간드로잉', '검은자화상' 등의 작품이 제주라는 공간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그동안 작가의 작품에서 드러냈던 오늘의 무게, 시선의 이면, 가치의 각도, 실재를 찾고자 던졌던 질문들을 이번 전시에서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십여년 만에 창밖으로 풍경이 보이는 가장 넓은 작업실로 왔다. 게다가 비현실적인 풍경: 건물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그 가운데에 섬 하나가 우뚝 솟아있다.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창을 열고 오랫동안 그 섬을 바라보는데, 기존에 느끼던 섬과 바다의 색이 아니라 내가 인지할 수 없는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섬과 바다를 마주하게 된다. 새파란 바다와 섬과 하늘이, 어느 날은 검은 바다, 어느 날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의 하얀 백지처럼 보였다. 그러다가 내 감정이 고조되며 울컥하는 순간을 느끼기도 했는데, 그럴 때면 마치 그 섬과 내가 동일시되는 지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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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윤작가 개인전, 오는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이중섭미술관에서 진행

제주 그대로의 자연을 작품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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