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던 그의 사연은?
'틴틴파이브' 맴버로 인기를 모으던 이동우, 연예계 활동을 자제할 수 밖에 없던 이유

출처: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틴틴파이브'의 맴버로 활약했던 이동우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개그맨이자 연극배우로 활동하는 이동우가 화제의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70년에 태어나 올해로 만 49세인 이동우는 지난 1993년 SBS 공채 개그맨 2기로 데뷔하면서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신인 개그맨으로 점차 활동을 늘려가던 이동우는 이듬해인 1995년 SBS김경식, 홍록기, 표인봉, 이웅호와 함께 '틴틴파이브'라는 그룹을 만들면서, 개그계를 넘어 가요계까지 진출했다.

한편, 개그맨임과 동시에 '틴틴파이브'의 맴버로 2000년대까지 꾸준한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인기를 구사하던 이동우에게도 예상치 못한 시련은 찾아왔다.

이동우는 지난 2004년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으며 점차 시력을 잃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대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시켜야만하는 라디오 DJ로써 치명적일 수 밖에 없던 '망막색소변성증' 때문에, 이동우는 하는 수 없이 라디오를 포함한 연예계 활동을 점차 줄여갔고, 서서히 대중들에게 잊혀갔게 되었다.

 

'틴틴파이브'로 인기를 모으던 이동우

그러던 가운데, 이동우는 지난 2009년 자신이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동우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대중들의 응원이 힘이 되었던 것일까, 이동우는 지난 2010년 4월 다시 라디오 DJ로 복귀하는데 성공했고,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재즈 가수 '웅산'과의 만남을 계기로 재즈 가수로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틴틴파이브' 시절 독특한 음색과 함께 발라드를 잘 소화한다고 평가받던 이동우의 성공적인 변신이였다.

또한, 이동우는 시력이 소실되어가는 가운데 철인 3종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으며,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등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삶에 대한 최선을 다하며 인간 승리의 표본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2014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하며 2010년 완전 실명 판정을 받게 되었음을 밝힌 이동우는 자신이 개털 알레르기가 있어 맹인 안내견을 데리고 다니지 못하며, 아내는 뇌종양 수술의 후유증으로 한쪽 청력을 잃어버렸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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