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30일 전북도 교육청 청문 주재자가 "전주 상산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청문 절차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전했다. 

청문 주재자는 또한 "상산고 측에서 구두로 청문 과정을 공개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행정절차법 시행령에 따라 '공개 신청서'를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통보했다." 고 밝혔다.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 중 첫 번째 단계인 청문은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을 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나 학교법인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다. 

전북교육청이 정한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인 80점에 상산고 평가 점수(79.61)가 못 미치게 되면서 이번 청문이 열리게 되었다. 

주재자는 "다만 학교 측이 요구하는 청문 참고인 인원이 많아 '청문 장소가 비좁다'고 구두로 설명을 했을 뿐"이라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교 측에서 아직 공개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으며, 법률 대리인 지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일부 매체에서 전북교육청이 상산고 청문 절차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구두로 (청문 공개를) 요청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며 "청문에서 공개할 내용이 많은데, 도교육청이 공개를 거부하면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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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산고 청문... 주재자 "전주 상산고 공개 여부 미정"
30일 청문 주재자 "전주 상산고 지정취소 정문 절차 공개 여부 아직 미정"
"신청서 접수되면 결정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