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결방에 재방송도 모두 취소...
사실상 방송이 무기한 중단될 것으로 예상

출처=TV조선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영되는 TV조선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신분제와 서열이 무조건적으로 지켜지는 조선시대 적폐에 당당하고 속시원하게 일침을 가하는 강지환의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선생존기의 기획의도에는 좌절과 실패, 포기와 무력감에 지친 사람들에게 던지는 응원의 메시지라고 소개되어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한정록과 이혜진, 한슬기, 정가익 등 현대에서 조선으로 날아온 4인방이 내시와 의녀, 세자빈, 선사 등 궁궐 내 요직으로 완벽히 자리잡게 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네 사람이 자신들의 장기로 500년 전 조선시대를 흔들 수 있게 된 가운데, 이들이 현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던 가운데, 돌연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소식이 10일 알려지면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TV조선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번 주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TV조선 '조선생존기'를 결방하고 재방송도 취소한다"라며 "향후 방송 여부는 제작사와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절반 방송한 '조선생존기'는 강지환이 거의 '원톱' 격인 작품으로, 이번 사태에 따라 사실상 방송이 무기한 중단될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소속사 여직원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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