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연극... 다방면으로 꾸준한 활동
'추격자 더 체이서' 이후에는 이미지 변신으로 제2의 전성기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50대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배우, 바로 '김성령'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 그리고 연극무대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사랑받는 김성령에 대해 알아보자.
168cm의 키로 1988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이후 첫 출연작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대종상영화제, 춘사영화상, 백상예술대상에서 모두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김성령의 가장 최근 작품은 오는 13일부터 상연을 앞두고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연극 '미저리'다. '스티븐 킹'의 소설 '미저리'를 원작으로 영화와 연극으로 제작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연극 '미저리'에서 김성령은 극 중 유명 소설가의 팬으로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이는 '애니 윌크스' 역을 맡았다. 섬찟하고 우울한 역할이라지만 자신만의 재해석으로 새로운 '애니'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년 만에 돌아오는 그녀의 연극 무대를 기대해본다.
김성령은 다수의 사극에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첫 사극 '조광조(1996)'의 경빈 박씨 역으로 시작으로 드라마에서는 '왕과 비(1998)' 폐비 윤씨, '명성황후(2001)' 미치코, '무인시대(2003)' 무비, '대왕 세종(2008)' 효빈 김씨 역 등을 맡았고 영화 '역린(2014)'에서도 혜경궁 홍씨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차분하면서도 동양적인 아름다움에도 잘 맞는 그녀의 이미지는 사극에도 잘 어울렸고 연기 또한 극에 잘 녹아들어 많은 사극에 캐스팅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 또한 사극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에서는 강렬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 2세지만 사랑하는 이의 마음은 얻지 못한 '서지수'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추적자 더 체이서'에서의 도시적이고 고급진 모습을 통해 많은 중년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잡게 됐다. 연기와 미모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과시했다.
김성령은 1967년생으로 올해 52세가 됐다. 남편은 건축 관련 사업을 하는 이기수씨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극 홍보 차 거절을 할 수 없어 나온 거라며 솔직한 매력을 뽐낸 그녀. 앞으로의 행보가 어떨지 기대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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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STAR] 연극 미저리 '김성령', 나이, 남편, 키, 필모그래피
영화, 드라마, 연극... 다방면으로 꾸준한 활동
'추격자 더 체이서' 이후에는 이미지 변신으로 제2의 전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