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그건 어디에?” 대만 속옷 모델 발탁 당시 곤혹 치뤄
하리수가 11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하리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아프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슈퍼주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씁쓸했는데 오늘은 자진 팀 탈퇴와 안 좋은 언플까지"라며 강인의 탈퇴 소식을 접한 후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하리수는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거 같다"며 슈퍼주니어의 팬덤을 비난했다.
한편 이날 강인은 슈퍼주니어 탈퇴 의사를 SSN를 통해 밝혔다
이에 하리수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하리수는 이른바 '빨간통' 화장품 CF로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일본과 대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가운데 하리수는 대만에서 속옷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만 여성 스타들을 긴장하게 한 스타지만 대만의 무례에 곤혹을 겪은 적도 있다.
지난 2005년 하리수는 대만 공중파 방송 CTV 오락프로 '페이거스'에 출연했다.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만 여성들이 문제였다. 이 프로그램은 자국의 주부들을 참가시켜 세계 유명 연예인에게 국제법정 형식을 빌어 문답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한 젊은 여성은 “그럼 필요없게 된 ‘그건’ 어디다 두셨나요?”라고 저질스러운 질문을 했고 이에 그치지 않고 "옛날 환관들도 그 보물들을 보물방에 따로 보관했었잖아요. 어떻게 얼려 놓으셨는지? 아니 중국에서 신체는 부모님이 주신 거라서 필요없어도 어떤 처리를 해야하죠. 작은 무덤이라도 만들어 묻어주기라도 했나요"라는 등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하리수는 악의가 다분한 질문에도 "그렇다면 부모님이 뚱뚱하게 낳아주셨는데 다이어트는 왜 하는가" 식의 침착한 대처로 일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당시 대만 프로는 한국 통역을 구하지 못해 일본인 통역사를 출연시킬 정도의 무례를 저지르기도 했다. 당시 하리수는 일본어, 영어, 중국어를 적절히 섞어 센스있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