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2위 알라딘, 3위 토이 스토리 4, 4위 기방도령
마블, 디즈니 등 해외 영화 강세 속 기방도령 선전

출처: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판씨네마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주말 영화관에서 뭘 볼지 고민 중인 사람을 위해 현재 상영작 순위를 준비했다. 7월 13일 기준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 1위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위는 '알라딘'이 차지했다.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 스토리 4'는 3위에, 한국 영화 '기방도령'이 4위에 랭크됐다. 

출처: 소니픽처스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첫 번째 타자로 스파이더맨이 나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지난 4월 개봉됐던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일어나는 일을 다뤘다. 배우 톰 홀랜드가 지난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아이언맨이 사라진 이후 세계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스파이더맨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스파이더맨을 돕는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 역에 제이크 질렌할, 스파이더맨의 클래스 메이트이자 여자친구인 미쉘 존스 역에 젠다야 콜맨이 출연했다. 

세상을 구하는 새로운 히어로로 성장하는 피터 파커의 모습이 담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지난 7월 2일 개봉한 이후 박스 오피스 순위 1위를 유지하며 흥행하고 있다. 2위 알라딘의 누적 관객수(960만)도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의 쿠키 영상도 화제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 특유의 쿠키 영상이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의 엔딩 크레딧에도 숨어 있다. 이번 주말 영화를 감상하러 간다면 마지막까지 남아 쿠키 영상을 챙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알라딘

디즈니의 실사영화 알라딘이 7월 둘째 주 주말에도 영화 순위 2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개봉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엄청난 흥행돌풍의 주역이 된 알라딘은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 '흥의 민족' 한국인들에 통하고 있다. 개봉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랭크되는 등 지속적으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알라딘 4D가 관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함께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영화 속 노래와 퍼포먼스를 4D 영화가 극대화해주기 때문이다. '춤추고 싶은 욕구를 대신 채워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알라딘 4D에 대한 호응도도 높다.  국내 4D 상영관 중 인기가 높은 용산, 여의도 CGV는 한때 피켓팅이라고 불리는 등 치열한 예매 열기를 보여줬다. 

영화 OST인 'Speechless', 'A Whole New World', 'Arabian Night(2019)', 'Prince Ali' 등이 음악차트 100위권 안에 드는 등 '알라딘'이 현재 한국을 휩쓸고 있다. 아직 알라딘을 보지 않았다면 이번 주말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토이스토리 4

픽사와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가 '토이스토리4'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다. 전작 '토이스토리 3'에서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토이스토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토이스토리4'에서는 앤디가 아닌 보니의 장난감이 된 우디, 버즈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보니가 새로 만들어온 친구이자 장난감이기를 거부하는 '포키'와 포키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우디,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보핍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토이스토리4'에는 이전작에는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들도 다수 등장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메인 캐릭터 포키뿐만 아니라 솜인형 더키와 버니, 개비개비와 벤슨 등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장난감들이 영화를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특히 이전 토이스토리 1,2에서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보핍이 가장 눈에 띈다. 지속적으로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디즈니의 최근 행보와도 맞물리는 캐릭터다. 

지난 6월 20일 개봉한 토이스토리4 는 현재 누적 관객수 290만명을 돌파하고 있으며 곧 300만 관중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판씨네마

▲ 기방도령

마블과 디즈니의 강세 속에서 한국 코미디 사극 '기방도령'이 박스오피스 순위 4위를 차지했다. 그룹 2PM 소속 준호가 주연 '허색' 역을 맡았다.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조선 시대, 불경기로 인해 망할 위기에 처한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허색이 남자 기생으로 사업에 뛰어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극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쏙 뺀 코미디 영화로 빵 터지게 웃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배우 캐스팅과 영화 설정, 제작에 참여한 JYP의 손길이 영화곳곳에서 느껴진다. JYP의 히트곡인 원더걸스 '텔 미'를 편곡한 '태을미'가 기방에서 흘러나오는 등 JYP 엔터테인먼트의 팬이라면 영화 곳곳 숨겨진 개그 코드를 더 잘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지난 13일 개봉한 기방도령은 개봉 3일차에 12만 관객을 모았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6위, 한국 스릴러 영화 '진범'이 7위, '유전' 아리에스터 감독의 신작 '미드소마'가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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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영작 영화 순위 '스파이더맨 파프롬홈'부터 '기방도령'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1위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2위 알라딘, 3위 토이 스토리 4, 4위 기방도령
마블, 디즈니 등 해외 영화 강세 속 기방도령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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