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위치...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
신비로운 자연현상 모래섬 '풀등'... 썰물에만 만나볼 수 있어 시간 고려해야

출처: SBS 생방송투데이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SBS '생방송투데이'에서 방송된 인천 대이작도가 화제다.

대이작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에 위치한 섬으로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섬 면적이 2.57km, 해안선 길이 18km로 섬이 많이 크지 않아 걷기 좋은 섬이다. 160m 높이의 부아산, 아름다운 해안선 등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들이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 족이 즐기기 좋은 관광지다. 

특히 대이작도는 신기한 자연현상인 모래섬 '풀등'으로 유명하다. "풀등을 못 봤다면 대이작도를 여행했다고 말 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풀등은 대이작도 관광에서 꼭 보아야 하는 현상으로 꼽힌다. 

'고래등'이라고도 부르는 풀등은 밀물 때에는 잠겨 있다가 썰물 때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섬 속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섬이다. 
모래섬이 완전히 드러나면 길이 7km, 폭 1km의 거대한 땅이 나타난다. 풀등은 매번 바다 상황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매력도 있다. 물이 많이 빠지는 날에는 S자 모양, 물이 적게 빠지는 날에는 일(一)자 모양의 풀등이 나타난다. 

풀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조사를 통해 일정을 잘 짜야 한다. 먼저 날씨를 고려해야 한다. 바다가 잔잔한 날을 선택해야 하는데, 파도가 많이 치는 날에는 모래섬이 하얗게 변해 풀등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 두번 썰물 때에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여행가는 날의 썰물 시간대를 고려해야 한다.

만약 풀등에 직접 방문해보고 싶다면 풀등을 오가는 모터보트를 탑승해야 한다. 금, 토, 일에 운영하는 모터보트는 작은 풀 안 해수욕장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뒤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 모터보트 탑승장에 도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왕복 1만원이다. 이 외에도 풀등 관광상품 등이 마련되어 있다. 

풀등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부아산 정상의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좋다. 부아산 정상까지는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풀등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일몰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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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모래섬 '풀등'이 있는 인천 대이작도... 풀등 가는 법과 배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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