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심리는, 전문가 "비웃거나 사진을 찍어라" 성기로 주목 받으려

정병국, 이른 아침 도로에서...

정병국이 19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현역 프로농구 선수가 도심 한복판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 선수를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다.

정병국은 이를 목격한 여성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며 검거됐다. 경찰은 범행 후 정병국이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를 토대로 17일 오후 4시 10분께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정병국은 경찰에 체포될 당시 곧바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 죄송하다"면서도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정병국이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은 또다른 목격자에 의해 동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올려졌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정병국이 과거에도 수 차례 유사한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정병국은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3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로는 드물게 한때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에는 식스맨 상을 받기도 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