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전에 만나보지 못한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며 현재 생존한 피아니스트 중 가장 위대한 연주자 중 한 사람인 알프레드 브렌델은 극찬했다.

매주 목요일 서양음악사의 한 시대 또는 작곡가에 주목한 공연을 기획해 온 금호아트홀이 오는 13일에 '금호아트홀 스페셜'로 공연을 주최한다. 기획명 그대로 금호아트홀이 한국 관객에게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세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를 소개하는 무대다.

그 무대의 주인공 킷 암스트롱은 천재 피아니스트, '모차르트의 환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독일, 스위스,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그를 '피아노 신들의 대열에 오를 신예', '주목할 작곡가' 보도한 바 있으며, 빈의 무지크페라인, 네덜란드 콘세르트허바우, 영국의 위그모어홀, 스위스 톤할레,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니와 쾰른 필하모니, 브뤼셀 팔레 드 보자르 등 이미 해외의 저명한 많은 공연장은 그를 초청하여 관객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자연스럽고도 명료한 음색과 뛰어난 기교로 천재적 면모를 드러낼 뿐 아니라, 뛰어난 작곡 능력으로 인해 '모차르트의 환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5살에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하여 6세에 '피아노를 위한 치킨 소나타'를 작곡, 지금까지 50여 곡에 달하는 작품을 작곡하고, 스스로 연주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피아노, 마림바, 바이올린, 첼로 독주곡부터, 피아노오중주, 목관오중주, 협주곡 등 대규모 편성까지 폭넓으며 출판과 연주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킷 암스트롱은 지난 8월 출시된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의 바흐 첼로 무반주 모음곡 전곡 음반에 곡목 해설을 수록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지식의 깊이와 글솜씨가 남다르기도 하다.

킷 암스트롱은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 2013-14시즌 많은 연주로 사랑받았던 프로그램만을 엄선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프레드 브렌델으로부터 "전에 만나보지 못한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극찬을 받은 바흐 연주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연주할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소나타 17번, 베토벤 소나타 28번 외에 바흐의 파르티타, 프렐류드, 환상곡, 인벤션 등으로 고전음악과 함께 바로크 음악의 다채로움을 맛볼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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