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의 전막 오페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공연
대립과 갈등을 넘어, 모차르트의 음악이 이끄는 조화의 세계

출처: 용인문화재단, 오페라 '마술피리' 포스터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 오는 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공연은 국립오페라단 프로덕션으로 이루어진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재단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 작품으로, 회화 분야의 '모나리자'와 문학 분야의 '햄릿'과 함께 세계 3대 시크릿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익숙하지만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수수께끼’같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용인문화재단,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모습

오페라 '마술피리'는 타미노 왕자가 밤의 여왕에게 부탁을 받아 마술피리를 지니고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납치당한 파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면서 전개된다. 이후 파미나 공주와 사랑에 빠진 타미노 왕자가 마술피리로 물과 불의 시련을 이겨낸다. 이후 왕자를 속인 밤의 여왕이 무너지고 어둠과 주술을 상징하는 그의 세계 역시 무너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있는 독일어 노래극인 징슈필 형식 오페라로 따라 부르기 쉬운 유절가곡 형식의 노래들이 들어 있어 오페라를 처음 찾는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한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은 물론 빛과 어둠으로 대비되어 기하학적인 공간을 살린 무대연출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에서 테너 허영훈이 '타미노' 역, 소프라노 윤상아가 '파미나' 역, 바리톤 나건용이 '파파게노' 역을 맡았다. ‘Premio Enrico segattini’에서 특별상, Musica Sacra 종교 성악 콩쿠르에서 로마지역청 특별상 등을 수상한 소프라노 구민영이 '밤의 여왕'으로 나서며, '자라스트로' 역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양희준이 맡았다. 이외에도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독일어로 공연되어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예매 등 오페라 '마술피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에 전화문의 또는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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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오는 7월 26일, 27일 용인포은아트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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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과 갈등을 넘어, 모차르트의 음악이 이끄는 조화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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