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오펀

[문화뉴스] 한 남성이 훔친 아이폰7이 돌고 돌아 다시 제 주인에게 돌아갔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한 남성이 훔친 아이폰7이 결국 주인의 손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Apple
 
보도에 따르면 다롄에서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식당을 운영하는 천모씨는 지난 9월 말 승합차 한대가 식당 앞에 불법주차를 하는 것을 봤다.
 
기분이 언짢아진 천씨는 바로 차를 밀기 시작했다.
 
차를 밀던 천씨는 좌석에 놓인 아이폰7 새제품을 발견하고는 조카를 떠올렸다.
 
천 씨는 최근 대학생이 된 조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불법주차를 한 차주인이 괘씸한데다가 조카 생각이 난 천씨는 아이폰7을 훔치기로 했다.
 
마침 차 문도 열려있어 천씨는 손쉽게 아이폰7을 훔칠 수 있었다.
 
며칠 후 천씨는 조카에게 아이폰7을 다시 포장해 선물했다.
 
이후 처음 여자친구의 집을 방문한 조카는 그 아이폰7을 여자친구 하모 씨에게 선물했다.
 
여친 하모씨는 아버지가 새로 산 아이폰을 잃어버려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떠올라 이를 다시 아버지에게 선물했다.
 
딸에게 아이폰7을 선물받은 하씨의 아버지는 한눈에 자신이 잃어버린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아봤다.
 
이렇게 자신의 새 휴대폰을 훔친 범인을 알게된 하씨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매체 중국망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10일 형사체포됐다. 천씨는 순간적인 감정으로 스마트폰을 훔친 것을 반성하며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Tag
#오펀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