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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새우젓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새우젓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유명산지에서 나온 새우젓을 비롯한 각종 젓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을 덕택에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새우젓 장터에는 마포, 강경, 광천, 신안, 부안, 소래, 보령 등 총 7개 지역의 2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전통한복을 차려입은 젓갈 상인들이 새우젓 및 젓갈류를 판매하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마포나루는 조선시대에 수많은 물건들이 오고가는 교역항으로 유명했던 공간이다. 이곳에 향기 나는 편백나무 부스가 운치를 더하고 당시 항구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다. 또한, 난지연못에는 황포돛배와 새우 캐릭터 등 전통모양의 유등을 통해 야간 포토존을 조성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약 7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MBC 개막축하공연, 윤문식 마당놀이, 새우아줌마 선발대회, 수변무대 힐링음악회, 시니어 청춘콘서트, 실버 전통의상 발표회, 전통씨름대회와 청소년 문화공연 등이 신설됐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전통탈 체험, 전통팽이체험, 옛날 동헌체험, 새우젓 만들기, 새우잡기, 우마차 타기 등이 있다.

외국인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외국인 한복체험, 외국인 김장 담그기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포구와 자매도시인 일본 도쿄도 카츠시카구의 아오키 카츠노리 구장이 축하사절단으로 함께한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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