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손흥민이 활발한 몸놀림이 새로운 시즌을 기대케 했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골을 성공시키는 등 후반 투입 후 45분 동안 활발한 몸 놀림으로 ‘승부차기 우승’을 이끌어 냈다.

 

토트넘은 1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6-5로 승리, 프리미어리그 팀 사상 첫 아우디컵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고, 이로써 손흥민은 패널티킥 징크스도 함께 날려버렸다.

 

구장을 사용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첫골은 전반 19분 토트넘에서 나왔다. 토트넘의 은쿠두가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라멜라가 슬라이딩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손흥민이 투입됐다. 손흥민은 여러차례 슈팅을 때렸고, 좋은 움직임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후반 14분에는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케인의 땅볼 크로스를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2-0.

 

하지만 홈팀의 바이에른 뮌헨도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16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아르프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6분에는 데이비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했고, 두 번째 에릭센은 실패했다. 하지만 케인, 손흥민, 잭 롤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패널티킥 징크스’까지 날리는 순간이었다. 뮌헨은 첫 키커 알라바가 실패했으나 티아고, 뮬러, 산체스, 레반도프스키가 성공시켜 양 팀의 승부차기는 4-4가 됐다.

 

이후 토트넘의 올리버 스킵과 바이에른 뮌헨의 싱이 각각 성공해 5-5가 됐다. 그리고 토트넘의 탕강가가 성공한 뒤 바이에른 뮌헨의 보아텡은 실패, 토트넘이 극적으로 우승컵을 안게됐다. 

이날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과 승부차기 골까지 터뜨려 다음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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