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오펀

[문화뉴스] 할로윈 문화가 한국에도 정착해가고 있는 가운데 할로윈에 입지 말아야할 5가지 코스튬이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0월 4일 해외 온라인미디어 '더 데일리닷'은 "인종차별적인 할로윈 코스튬"이라며 5가지 코스튬과 그 상징적 의미를 소개했다.
 
즐기자고 분장한 할로윈데이 복장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논란을 일으키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즐거운 할로윈데이를 위해 다음 내용을 알아보자.
 
1. 노숙자 의상
 
   
▲ ⓒ Flickr 'T S'
 
집이 없는 노숙자의 문제는 조롱거리로 삼으면 안되는 국제적 문제다.
 
노숙자의 의상을 축제 의상으로 입는다는 건 사안의 심각성을 저해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 피부를 특정 인종의 피부색으로 칠하는 분장
 
얼굴을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칠하는 것은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백인우월주의를 떠올리게 한다.
 
어떤 흑인 캐릭터를 따라하고싶다면 피부색을 바꾸지말고 나머지 특징만을 잘 살려 분장해보자.
 
'흑인'인 것을 부각시키기보다는 그 사람 자체의 특징을 잘 살린다면 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피부색인 빨강 파랑 초록 보라색은 괜찮다고 한다.
 
3. 특정 문화의 전통 의상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핀터레스트
 
해마다 많은 미국 원주민들이 머리에 깃털을 꼽는 인디언 복장에 상처를 받는다.
 
곱게 차려입는 것은 문제될 것 없지만 우스꽝스럽거나 성적인 코드에 가까워지니 문제다.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입는 것으로 예를 들자면, 가슴이 파인 한복을 입은 차림에 얼굴을 노랗게 칠하고 눈이 길게 쭉 찢어진 것처럼 그리고 다니는 외국인을 본다면 분노가 치미는 것은 당연할 터.
 
괴기스럽고 우스꽝스럽게 한다는 의도가 특정 민족과 문화까지 우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곱게 차려입거나 자국민이 입는 것은 괜찮다.
 
4. 사건 사고 관련 의상 
 
아동성추행, 가정 폭력, 무자비한 총격 사건 등 다치고 죽는 사건을 희화화해 코스튬으로 따라한다면 이 역시 사건 희생자를 조롱하고 해당 사건을 가벼이 여기게 할 수 있다.
 
5. 슈가 스컬
 
   
▲ ⓒ YouTube 'Brianna Fox'
 
슈가스컬은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해골처럼 그림을 그려넣는 분장을 말한다.
 
슈가 스컬은 멕시코에서 죽은 자의 날에 사용되는, 일종의 상복같은 분장이다.
 
멕시코인들의 눈에는 축제날에 상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죽은 자의 넋을 기리는 날에 하는 분장을 축제날에 한다면 이 역시 특정문화에 담겨있는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해석이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Tag
#오펀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